화려하게 열린 시카고한인여성회 합창단 35주년 음악회

시카고 외곽 스코키시의 노스쇼어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시카고한인여성회 합창단의 제35주년 기념 음악회.

행사는 1989년에 창단된 여성회합창단의 35년을 기념하며 합창곡 ‘아름다운 날’과 ‘꽃구름 속에’로 산뜻하게 막을 올렸다.

이어 아이리쉬 민속음악 ‘데니 보이’와 스트라우스 작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장식했다.

연주회 중간은 특별 출연 무대로 꾸며졌다.

이번 공연에서 처음 선보인 김용민, 김근영, 표경진, 이수영의 남성 사중창은 멋과 중후함을 뽐내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피아니스트 브라이언 리와 정혜원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한 후 연탄곡으로 편곡된 피아졸라의 ‘리베르탱코’를 화려하게 연주해 주목받았다.

이어 여성회 합창단은 4곡을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의 팝송 ‘사운드오브 사일런스’, 가요 ‘걱정말아요 그대’, 국악가들이 협연한 ‘쾌지나칭칭나네’, ‘향수’가 이어지며 음악회 분위기는 고조됐다.

합창단 관계자 꽃다발 증정식에 이어 관객과 함께 부르는 앙코르곡 ‘보리밭’이 자리했다.

시카고한인여성회합창단은 5년 후 40주년 행사를 기약하며 이날 음악회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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