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서커스 42번째 공연 ‘크리스탈’을 만나다

[리드]

태양의 서커스의 공연 중 가장 ‘쿨’한 CRYSTAL 시카고를 찾아왔습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의 극장 공연단인 태양의 서커스의 유일한 아이스 링크 공연, 크리스탈, 1984년에 창단된 서커스단의, 42번째 작품입니다.

2017년 초연에 이어 오랜만에 시카고를 찾아왔는데요, 그동안 21개 나라 135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공연됐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 2백만명을 자랑합니다.

아이스 스케이팅과 서커스, 공중묘기가 접목된 볼거리가 매우 많은 작품입니다.

이번 크리스탈 공연에는 25개 나라 출신의 예술가 및 전문인 97명이 함께 하는 가운데 아시안 공연자가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하야시 이치에 – 안녕하세요? 저는 하야시 이치에입니다. 태양의 서커스의 일원입니다]

하야시 이치에는 일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선수 출신입니다. 이번 크리스탈 공연에서 다양한 피겨스케이팅 묘기를 선사합니다.

[하야시 이치에 – 저의 메인 공연은 ‘페어 스케이팅’입니다. ‘구애’의 제목을 가진 무대입니다. 이것은 크리스탈이 자신이 사랑에 빠진 미래를 상상해보는 대목입니다. 각 커플은 다이나믹한 묘기와 아름다운 스케이팅을 선보입니다.]

이치에는 다국적 공연단인 태양의 서커스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하야시 이치에 – 저는 태양의 서커스에서 1년 정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의 놀라운 점은 매우 뛰어난 예술가들을 만나고 가장 연륜있는 예술가로부터 새로운 무대도 배우고, 서로를 지지하고 도우며 미래를 위해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것입니다.]

뉴스매거진은 취재를 하면서 잠시 무대 뒤의 모습도 담았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어우러지며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공연에는 각종 첨단 장비가 동원됩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아티스트들이 착용하는 GPS입니다.

GPS는 아이스 링크 위에서 펼쳐지는 움직임을 영상과 조명이 따라가 완벽한 연출을 구사하도록 합니다.

[루베르토 라루데 – 태양의 서커스 크리스탈 홍보담당 – 크리스탈은 태양의 서커스의 유일한 아이스쇼입니다. 28개 프로젝터로 놀라운 영상들을 스토리와 아티스트의 움직임에 맞춰 아이스링크에 투사합니다. 아티스트이 착용한 적외선 GPS에 따라 영상이 바뀌고 36개 조명이 아티스트들을 따랍갑니다.]

태양의 서커스 크리스탈의 매력은 공중곡예와 각종 서커스묘기가 은반 위에서 펼쳐진다는 것.
거기에 첨단 그래픽과 연출은 이 공연의 매력을 200% 배가시킵니다.

태양의 서커스는 오늘부터 24일 저녁까지 시카고 외곽 호프만에스테이츠 소재나우 아레나에서 총 5차례 공연합니다.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