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투표율’ 시카고총영사관, 주미국 공관 2위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입력: 2023.4.2 9:15am

1일 마감된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에서 시카고총영사관 관할 재외투표소의 투표율은 주미국 공관 중(출장소 제외) 2번째로 높다.

시카고총영사관 대체 투표소인 한울종합복지관 북부사무소와 추가 투표소인 미시간한인문화회관, 인디애나한인회관, 미네소타한인회관 등 총 4곳 투표소에서 등록선거인 2,792명 가운데 1,647명이 투표해 59% 투표율을 기록했다.

재외투표는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6일간 열렸다.

오늘(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보스턴총영사관이 69.9%(선거인: 1007, 투표: 704)로 가장 높고 59%를 기록한 시카고총영사관이 두 번째이다. 로스엔젤레스총영사관(57.6%)과,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56.3%), 뉴욕총영사관(54%)이 뒤를 잇는다. 시카고보다 투표율이 높은 출장소는 필라델피아 출장소로 79.7%(선거인: 344, 투표: 274)를 기록했다.

미국 내 37개 재외투표소의 총 투표자수는 1만8,599명으로 등록선거인수 3만3,615명의 55.3%에 달한다.

주미국 공관별 투표율 결과 (출장소 제외)

(뉴스매거진 통계)

시카고총영사관 관할 투표소의 이번 재외투표 결과는 46.2% 동률 기록했던 2012, 2016 총선 결과에서 28% 오른 역대 최고기록이다. 2020년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는 코로나 사태로 취소됐다.

시카고총영사관 재외투표소의 1,647명 투표자수 또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제20대 국선은 1,377명, 제19대 국선은 937명을 각각 기록했다.

시카고총영사관의 우창호 선거영사는 “재외국민들께서 많이 참여해주셨다”며 “동포사회와 한인언론, 단체들이 협조해줘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관별 투표자수 순위에서 시카고총영사관은 다섯 번째이다.

로스엔젤레스가 3,880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2,798명), 샌프란시스코(2,481), 애틀란타(2,063), 시카고(1,647), 미국대사관(1,492)이 뒤를 이었다.

주미국 공관별 투표자수 (출장소 제외)

(뉴스매거진 통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9만2,923명이 투표에 참여해 62.8%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륙별 투표자수는 아주 47,647명(62.8%), 미주 26,341명(56.5%), 유럽14,431명(73.5%), 중동2,904명(74.0%), 아프리카1,600명(79.3%)이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는 전세계 115개국(178개 공관), 220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재외선거 총 예산은 176억원이다.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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