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장로교회 ‘종려주일 콘서트’ 성황

에버그린장로교회(담임목사 한윤천)가 24일 ‘종려주일 콘서트’를 열었다.

예배당 밖 로비에 좌석을 추가로 놓아야 정도로 성황을 이룬 음악회는 클래식 악기 중심의 연주로 장식됐다.

바이올리니스트 박명수의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연주로 막을 올린 음악회는 색소폰 연주가 D.J. 김의 ‘천국의 꿈’(다니엘 정 곡)으로 이어졌다.

피아니스트 이소영과 이정민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10곡을 연탄곡으로 생생하게 표현했다.

3, 4인조 앙상블은 각각 아스톨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봄’과 존 윌리엄스의 ‘소박한 선물’을 선보였다.

이소영과 이정민의 듀오

제2부는 종교음악으로 장식됐다. 첼리스트 김은경이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김한기 편곡)를, 비올리스트 강석진이 ‘주의 은혜’(손경민 곡)와 ‘나의 생명 되신 주’(임수연 곡)을 각각 연주했다.

피아노 삼중주의 ‘나 같은 죄인 살리신’(안선 편곡)에 이어 피아니스트 이소영과 이정민이 찬송 ‘저 장미꽃 위의 이슬’(박원정 편곡)을 연탄곡을 무대에 올렸다.

음악회의 대미는 피아노 삼중주가 박원정 편곡의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로 장식했다.

피아노 3중주

음악회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소영 레익포레스트 칼리지 교수는 “대중에게 익숙하며 몰입도가 높은 앙상블 곡들을 골랐다”며 “연주회를 잘 장식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한윤천 에버그린장로교회 담임목사는 “선교음악회로 교회의 격조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비신앙인들도 편안하게 교회의 뜰을 밟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해외 4곳, 국내 3곳의 선교사역 지원에 힘쓸 계획”이라고 뉴스매거진에 밝혔다.
<보도국>

(좌) 이소영, 강석진, 박명수, 김은경, 이정민, D.J.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