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몬 어쿠스틱 스피커, AXPONA 국제 오디오 박람회에서 주목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입력: 2023.04.20. 10:10am

북미 최대의 오디오 박람회인 AXPONA 2023에서 한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제조사 몬 어쿠스틱이 이목을 끌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시카고 근교 샴버그 소재 르네상스호텔에 열린 AXPONA엔 500개 이상의 세계 오디오 브랜드 및 전시처가 참여했고, 2백개에 달하는 제조사별 청음실이 오픈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몬 어쿠스틱(대표 서준혁)의 청음실엔 연일 오디오 마니아와 평론가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바이어의 상담 또한 쇄도했다.

서준혁 대표는 “올해 많은 준비를 하고 높은 비용을 투자해 참가했다”며 “바이어 및 딜러들과 미팅이 연이어 잡히고 판매 성과도 좋아 고무적이다. 신생 브랜드이지만 오디오 애호가들과 대중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몬 어쿠스틱은 이번 박람회에서 플랙쉽 모델인 수퍼몬, 소형 수퍼몬 미니, 가성비가 뛰어난 고급 스피커 플래티몬 등 3기종을 주력해 홍보했다.

알루미늄 소재 인클로저로 만든 모던한 디자인의 스피커들이다. 이는 하이엔드 스피커의 최신 트랜드를 반영해 공진을 적절하게 제거하면서 단단한 음향을 만들고 소리끝을 단정하게 한다. 거기에 가죽과 멜라민폼, 희귀 목재를 더해 보다 완벽한 사운드를 구현하고 있다.

Mon Acoustic의 Supermon

힘 있는 음장감 가운데 맑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내는 수퍼몬 모델은 여러 오디오 매체를 통해 호평 받은 바 있다.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니모는 “몬 스피커는 고유의 디자인 속에 꼼꼼한 장인 정신이 살아있다”며 “기계적인 사운드가 아닌 감정을 담은 소리와 경험을 선사한다”고 뉴스매거진에 밝혔다.

2022년 한국에서 탄생한 몬 어쿠스틱은 최신 하이엔드 성향의 정교한 스피커를 제조하면서 동시에 빈티지적인 따뜻한 음악적 유전자를 가진 스피커 제조사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오디오 애호가들에겐 널리 알려진 ‘다크 호스’ 브랜드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보다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기치로 내세워 영문구 ‘More Natural’에서 따와 회사명을 ‘Mon Acoustic’으로 지었다.

서준혁 대표

20여 년간 스피커를 연구한 기술자인 한 서준혁 대표는 “한국의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만드는 국산 하이앤드 스피커로서 자긍심이 크다”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먼저 미국 내 딜러쉽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내년 AXPONA에서도 계속해서 세계 하이엔드 오디오 애호가와 딜러들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몬 어쿠스틱 웹사이트: monacoustic.us

몬 어쿠스틱의 스피커 소리를 듣는 미국인들
플래티몬(좌)와 수퍼몬 미니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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