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022년 중간선거의 승자는 누구?

| 프리츠커 IL 주지사 재선 성공
| 사론 정, 일리노이의 첫 한인 주하원의원 당선

8일 미국에서 연방의회 선거와 주지사 및 각급 지자체의 중간선거가 일제히 펼쳐졌다.

이번에도 민주당은 일리노이주의 주요 선출직을 대부분 휩쓸었다.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선 민주당의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득표율 54%, 2백7만4천165표를 차지해 43%를 얻은 공화당의 데렌 베일리 주상원의원에 승리를 거두며 연임에 성공했다.

(프리츠커 주지사 | 사진: ABC)

80세의 6선 제시 화이트 장관이 은퇴하면서 치러진 주총무처장관 선거에선 민주당의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후보가 54%를 득표해 공화당의 댄 브레이디 후보를 눌렀다.

민주당의 콰미 라울 일리노이 검찰총장은 54%를 얻어 44%를 득표한 토마스 드보레를 제치고 재선을 이뤘다.

수잔 맨도사 주회계감사관(민주)와 마이클 프리치스 주재무관(민주)도 재선에 성공했다.

일리노이 한인 밀집 지역의 현직 민주당 연방하원의원들도 모두 승리했다.

1999년부터 23년째 연방 제9지구 의석을 차지한 잰 샤코우스키 의원은 16만2천680표, 70% 득표율을 얻어 13선을 달성했다.

한인 행사에 가장 많이 참석해온 브레드 쉬나이더 의원은 일리노이 연방하원 10지구 선거에서 62% 득표로 4선을 이뤘고, 제8지구의 인도계 라자 크리스나무르티 하원의원은 56%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일리노이 제91지구 주하원의원선거에 나선 한인 샤론 정 매클린카운티의원(민주)은 54% 이상 득표하며(9일 오전 2시45분 기준) 46% 얻은 스캇 프레스톤 후보를 누르고 일리노이의 첫 한인 주하원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정 당선인은 뉴스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첫 한인 주하원의원으로 당선되어 영광”이라며 “그동안 선거 캠프의 팀원들이 91지구 시민들에게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번 결과가 그 반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시카고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샤론 정은 일리노이 웨슬리안 대학 졸업 후 블루밍턴에 정착했다. 음악가이며 매클린 카운티의원으로 활동해왔다.

(샤론 정 주하원의원 당선인 | 사진: 당선인 홈페이지)

한인 2세 정치인 할리 김 레익카운티 재무관(민주)은 12만2천807표, 57% 득표율로 공화당의 상대 폴라 맥과이어 후보(43%)를 누르고 재선을 달성했다.

(할리 김 | 사진 박원정)

토니 프렉윙클 쿡카운티 의장은 67% 득표율로 4선 승리를 챙겼다.

일리노이 주의원 선거에서 로라 파인 제9지구 주상원의원이 76%, 로라 머피 제28지구 주상원의원이 57%, 제니퍼 공 제17지구 주하원의원이 71% 득표율로 각각 승리했다.

임기 6년의 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선 민주당의 태국계 태미 덕워스 의원이 56% 득표율로 재선을 이뤘다.

35석의 새 의석을 뽑는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9일 오전 9시 현재 공화당이 19석, 민주당이 12석을 확보한 가운데 현재 4석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양당이 총의석수에서 50대 50 동률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를 쥔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갖게 된다.

2년 임기의 연방하원의원 선거는 모든 435석에 대한 선거가 진행되는 가운데 현재 민주당 188석, 공화당 207석이 확보됐다.

공화당이 219석을 얻어 4년 만에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것으로 내다보는 분석이 더 많은 상황이다.

한편 한국계 연방하원의원들도 고무적인 선거결과를 얻고 있다.

앤디김 뉴저지 연방하원의원(민주)은 54.9%로 3선을 확정지었다.

영 김 캘리포니아 제39지구 연방하원의원(공화)이 9일 오전 9시 현재 59.1% 득표한 가운데 승리가 예상되고 있으며, 55.3%를 얻고 있는 미쉘 스틸 캘리포니아 제45지구 연방의원과 매릴린 스트릭랜드 워싱턴 제10지구 연방하원의원도 56.6% 득표로 각각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박원정 PD
(업데이트 2022년 11월 9일 오전 11시)
neomusica@hotmail.com

일리노이주 선거 결과

▶주지사
[승] JB 프리츠커(현직, 민주) 2백7만4천165표 – 54%
[패] 데렌 베일리 (공화) 1백64만2천677표 – 43%

▶주총무처 장관
[승] 알렉시 지아눌리아스(초선, 민주) 202만7천688표 – 54%
[패] 댄 브레이디(공화) 164만5천911 – 44%

▶주회계감사관
[승] 수잔 맨도사(현직, 민주) 2백13만318표 – 57%
[패] 쉐넌 테레시(공화) 154만8천428표 – 41%

▶주재무관
[승] 마이클 프리치스(현직, 민주) 201만2천52표 – 54%
[패] 탐 데머(공화) 163만4천815표 – 44%

▶연방상원 일리노이
[승] 태미 덕워스(현직, 민주) 214만4천415표 – 56%
[패] 캐티 살비(공화) 161만904표 – 42%

▶연방하원 일리노이 제8지구
[승] 라자 크리쉬나무르티(현직, 민주) 11만2천884표 – 56%
[패] 크리스 다그리스(공화) 8만8천2표 – 44%

▶연방하원 일리노이 제9지구
[승] 젠 샤코우스키(현직, 민주) 16만2천680표 – 70%
패] 맥스 라이스(공화) 6만8천211표 – 30%

▶연방하원 일리노이 제10지구
[승] 브래드 쉬나이더(현직, 민주) 14만3천22표 – 62%
[패] 조세베리노(공화) 8만7천220표 – 38%

▶쿡 카운티 의장
[승] 토니 프렉윙클(현직, 민주) 87만3천792표 – 67%
[패] 밥 피오레티(공화) 38만2천59표 – 29%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
[승] 할리 김(현직, 민주) 12만2천807표 – 57%
[패] 폴라 맥과이어(공화) 9만825표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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