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단현명 교수 ‘국제형사사법대사’ 지명

트럼프 대통령이 단현명 노던 일리노이 법대교수를 국무부의 국제형사사법 대사로 지명했습니다. 백악관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단 교수의 이력을 소개하며 지명사실을 밝히고 ‘행정부의 요직’ 이라고 전했습니다.

단 지명자는 전쟁범죄, 반인도주의적 범죄, 학살 등 사안과 관련한 미국의 정책을 조언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보이스 오브 어메리카에 따르면 국제형사사법대사는 국제사회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잔혹 행위들에 대한 예방과 대응,  책임 추궁에 관한 미 정부의 정책을 세우고 전 세계 정부들에 진실과 화해, 배상 등을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와 인권유린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더 주목되고 있습니다.

단 지명자는 북한 관련 저서를 집필하고 시카고 지역에서도 여러 인권 포럼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반인도주의적 범죄와 인권유린 사실을 지적해왔습니다.

[강연 내용 : 그 고통이 끔찍해서 형언하기도 어려운 온갖 고문이 (정치범 수용소)에서 자행 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곳을 살아서 나오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단현명 교수 인터뷰  : 실질적으로 북한주민들이 어떻게 사는지, 어떤 고통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되고요…]

단현명 지명자는 휘튼 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노던 일리노이대학의 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엔 시카고 한인회의 ‘올해의 한인 상’을 수상했습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