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회, 이민 121주년 기념 ‘미주 한인의 날’ 기념

시카고한인회가 13일 나일스 소재 한 식당에서 제19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당초 시카고 다운타운의 데일리 플라자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는 행사를 계획했으나 전국적인 한파가 몰아쳐 오찬 기념식으로 축소해 열었다.

이날 행사엔 박해달, 김창범 전 시카고한인회장과 최은주 현 한인회장, 김기란 한인회이사장, 한인회 이사∙임원단이 참석했고 김정한 시카고총영사와 여성회, 재향군인회, 간호사협회, 교회협의회, 부동산인협회, 산악회, 금실문화회, 러너스 클럽 등 한인 단체 관계자 50여 명이 자리했다.

특히 미국을 순방 중인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 및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행사는 최은주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축사(김정한 총영사 대독),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 축사, 시카고한인회의 ‘미주 한인의 날 선언문’ 낭독 등 순서로 진행됐다.

최은주 시카고한인회장 (사진: 한인회 제공)

최은주 회장은 미주 한인의 날 선언문에서 “121년을 이어 온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 우리의 뿌리를 지키고, 한인으로서 존재감을 가지고 우리의 정체성과 가치를 보존하며, 미래를 이어갈 차세대를 성장시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 협력하여 노력할 것을 다짐하자”는 결의를 천명했다.

오찬에 앞서 국악가 박주미 씨가 ‘아름다운 나라’를 축가로 불렀으며 ‘아리랑’을 함께 제창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광회 부시장 일행은 행사 후 시카고한인회관을 방문해 한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매결연도시로서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보도국)

부산시 부시장 방문단과 한인회 관계자, 한인회관 앞에서 (사진: 한인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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