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음악인들의 ‘온라인 합창’ 부활절에 널리 사용돼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절기인 부활절의 예배에서 한인 교회음악인들의 온라인 합창 연주가 널리 활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시카고 지역의 한인 지휘자를 포함한 교회음악인 22명은 임시 연합체인 ‘시카고찬양사역자연합’(가칭)을 구성하고 부활절용 합창연주 영상을 제작했다.
장재혁 무디신학교 작곡과 교수가 작곡·지휘한 신곡 ‘예수님 나의 예수님’을 구성원들이 각자의 휴대폰으로 자신의 노래를 촬영하였고, 이를 하나의 합창 연주로 엮은 것.
이 같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온라인 연주는 2년째 코로나 사태로 대면예배의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교회음악의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다수의 전문 성악가로 구성된 찬양사역자연합은 이를 전문적인 수준의 결과물로 격상시켜, 지역 한인 교회들이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기획에 참여한 주정은 레익뷰언약교회 지휘자는 “부활절을 준비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을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찬양사역자들이 연합한 ‘버추얼 합창’의 제작을 생각했다”며 “원하는 모든 교회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영상은 4일 시카고한인교회협의회의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필두로 시카고 지역의 다수 한인교회와 일리노이 샴페인, 텍사스 맥알렌 등 미국 여러 지역 교회의 부활절 예배에서 널리 사용됐다.
시카고 근교 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재 순복음시카고교회에서는 주일 2, 3부 예배 등 두 차례에 걸쳐 이 영상을 상영했다. 동 교회의 이경재 지휘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연합으로 찬양을 드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참여했고, 감사와 은헤가 넘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복음시카고교회 예배에서 찬양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대확산으로 인해 이 같은 온라인 연주는 세계 전역에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불문하고 널리 제작되는 형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이들이 시공을 초월해 연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결과물 또한 시공을 초월해 널리 공유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 연주는 새로운 시대의 새 미디움으로 계속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카고찬양사역자연합의 온라인 합창은 코로나에 굴복하지 않는 연합과 나눔의 정신으로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신앙을 고백하며 예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영상: ‘예수님 나의 예수님’ 온라인 합창 | 시카고찬양사역자연합)
시카고찬양사역자연합 찬양영상 참여자 명단
작곡, 지휘: 장재혁(무디신학교)
피아노: 정혜원(시카고언약장로교회)
합창: 김연주(벧엘장로교회), 김유성(시카고한인교회), 김정아(시카고언약장로교회), 나은옥(갈멜장로교회), 라은실(휄로쉽교회), 이성희(시카고한인교회), 조아라(갈보리교회), 주정은(레익뷰언약교회), 황보라(뉴라이프교회)
김근영 (시카고제일연합감리교회), 김기봉(휄로쉽교회), 김성우(휄로쉽교회) , 김용민(시카고언약장로교회), 김유신(아가페 장로교회), 이경재(순복음시카고교회), 이용함(노스필드장로교회), 이진욱(한미장로교회), 조진욱(두나미스장로교회), 표경진(두나미스장로교회)
영상편집: 박원정
<뉴스매거진 보도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