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7월 시카고 라비니아 축제에 돌아온다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입력: 2026.3.12 12

한국이 낳은 ‘클래식 슈퍼스타’ 임윤찬이 시카고 라비니아 페스티벌 무대로 돌아온다.

라비니아 축제는 오늘(12일) 임윤찬이 오는 7월 11일, 말린 알솝 지휘 아래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협연한다고 발표했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은 재치와 화려함, 프랑스 특유의 경쾌한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현란한 테크닉과 함께 음악적 유머와 생동감을 겸비해 청중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임윤찬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타건은 곡의 다채로운 색채를 한층 빛나게 할 전망이다.

이 곡은 그동안 임윤찬의 주요 레퍼토리가 아니었다. 지난해 12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지휘 다니엘 하딩) 내한 공연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조선일보(2025.12.5.)에 따르면 임윤찬은 첫 악장 도입부부터 톡톡 튀는 왼손 스타카토와 현란한 양손 연주로 대담한 박자감을 구현했으며 1920~1930년대 파리를 사로잡았던 재즈적 흥겨움과 활력을 건반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했다.

임윤찬은 반 클리번 콩쿠르 파이널 무대에서 감동의 인연을 맺은 알솝과 2023년 라비니아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이곳에 선다.

시카고심포니와의 협연은 지난해 12월 차기 음악감독 클라우스 매켈라와 호흡은 맞춘 이후 7개월 만이다.

임윤찬이 지휘자 말린 알솝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박원정)

이번 공연은 라비니아 페스티벌의 60번째 갈라 행사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주 공연 9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다. 새롭게 개축된 헌터 파빌리온 무대에서 페스티벌의 예술적 유산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마린 알솝은 이날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으로 화려함을 더하고 슈트라우스의 ‘로젠카발리에 콘서트 모음곡’으로 찬란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1904년 첫 막을 올린 라비니아 페스티벌은 시카고 근교 하이랜드파크에 위치하며 세계 정상급 클래식 · 재즈 · 팝 연주가들이 참여하는 수준 높은 야외 음악 축제로 명성을 쌓았다.

축제의 대 공연장인 헌터 파빌리온은 올해 현대적 감각의 아트데코 스타일로 전면 리노베이션되어 세련된 외관과 최첨단 음향 시설을 갖췄다. 관객 편의를 위해 좌석 배치와 접근성을 개선했으며 조명과 무대 설비도 새롭게 업그레이드돼 공연 경험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임윤찬의 올해 라비니아 페스티벌 공연 티켓 예매는 4월 23일부터 가능하다. (예매 링크)

라비니아의 파빌리온 리모델링 전 모습 (사진=박원정)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으로 보는 관객들 (사진=박원정)
연주에 몰입한 임윤찬 (사진=박원정)
임윤찬과 알솝, CSO의 무대인사 (사진=박원정)
1만명 수용 가능한 페스티벌 잔디밭 (사진=박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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