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총격 사건···'미네소타를 위한 기도회'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열린다

시카고 이민자보호 네트워크, 내달 7일 기도회 개최

미네소타에서 연방 이민단속요원(이하 ICE)의 총격으로 숨진 미국 시민 알렉스 프레티를 추모하고 지역 사회의 평화를 기원하는 연합 기도회가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열린다.

시카고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는 오는 2월 7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윌링 소재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희생자 추모와 시민 연대, 지역 평화를 위한 기도회 ‘Pray For Minnesota’(미네소타를 위한 기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는 시카고 인근의 목회자와 법률가, 시민 활동가들이 연대한 단체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독교적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도회는 미네소타에서 잇따라 발생한 ICE 총격 사망 사건 이후 확산되고 있는 사회적 충격과 시민사회의 우려에 응답하는 자리다.

희생자인 프레티는 지난 24일 ICE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 사건은 불과 보름 전인 1월 7일 르네 니콜 굿이 ICE 요원에 의해 사망한 장소에서 약 0.8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생해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미네소타를 포함한 국내 많은 곳에서 항의 집회와 비폭력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을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닌 공동체적 아픔이자 사회적 책임의 문제로 인식하고,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미네소타 주민들과의 연대를 표현하며 지역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미네소타를 위한 기도’ 행사는 △희생자 추모 △미네소타 시민사회 및 이민 공동체와의 연대 △폭력과 배제로 분열된 사회의 회복과 평화를 위한 기도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도자료에서 시카고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위원장 손태환 목사는 “이민자들의 편에 섰다는 이유로 희생된 이들의 죽음을 외면하는 건 한 사람의 이민자로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동시에, 나그네를 본토인처럼 여기며 환대하라고 명하신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책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기도회는 동 단체가 지난해 주최한 연합 기도회 ‘게르의 기도’에 이은 두 번째 연합 기도회로 이민자 보호와 환대, 공동체 연대를 신앙적 실천으로 이어가는 연속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뉴스매거진 뉴스룸>

관련있는 뉴스매거진의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