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허재은 제37대 시카고한인회장 당선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2025.6.6. 11:40am

허재은 후보가 단독 입후보로 제37대 시카고한인회장에 무투표 당선됐다.

러닝메이트인 김상환, 저스틴 조 후보도 각각 한인회 부회장으로 당선됐다.

이국진 제37대 시카고한인회선거관리위원장은 뉴스매거진에 “입후보 서류 검토 결과 허재은 후보가 회장에 당선됐다. 당선증은 9일 오전 11시 당선인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당선인은 지난 3일 러닝메이트들과 함께 선관위를 방문해 총 13종의 서류를 제출하고 등록을 마쳤다.

허재은 당선인은 오늘 정오께 당선 소식을 듣고 “어깨가 무겁다.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 많은 분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더 발전하는 한인회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 당선인은 지난 3월 ▲한인회관 리모델링 완성 ▲미래를 위한 컨텐츠 진행 ▲시카고 알리기 ▲대외협력·공공안전·행복나눔 특별위원회 완성 등 4대 공약을 내논 바 있다.

이번 선거는 앞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기남) 운영 관련 이슈로 법원을 거쳐 재진행됐으나 상대 후보였던 정강민 전 시카고체육회장이 등록하지 않으면서 허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하게 됐다.

후보 등록 당시 허 당선인은 “공백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해주신 분들이 많다”며 “지지해주신 분들과 다시 만나서 우리가 어떻게 봉사할지 서로 상의하시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2월부터 시작된 예비 경선과 논란, 법정 사태, 선거 중단과 재개를 거쳐 4개월간 이어진 37대 시카고한인회장선거의 여정 끝에 웃는 이는 허재은, 김상환, 저스틴 조 당선인들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