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권운동의 상징 제시 잭슨 목사 별세

오늘(17일) 새벽 미국의 대표적인 민권운동 지도자이자 목사인 제시 루이스 잭슨 시니어가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의 가족은 고인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잭슨 목사는 1960년대 미국 민권운동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흑인과 소외계층의 인권 확대를 위해 평생을 바친 그는 마틴 루터 킹 목사와 함께 활동하며 비폭력적 저항 운동에 앞장섰고 시카고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정의 운동을 이끌었다.

그는 오퍼레이션 브레드바스켓과 오퍼레이션 PUSH, 전국 무지개 연합으로 발전한 조직을 창립해 경제적 정의, 교육 기회 확대, 투표권 확대 운동을 펼쳤다.

잭슨 목사는 또한 1984년과 1988년에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해 흑인 정치인의 전국적 존재감을 확립하며 역사적 의미를 남겼다.

그는 2017년 파킨슨병을 진단을 공개한 뒤 수년간 투병해 왔으며 이후 진행성 핵상마비로 건강이 악화되었다.

뉴스매거진과의 인터뷰

수십 년간 미국 내 소수자 인권운동을 이끌어온 제시 잭슨 목사는 시카고 한인사회와도 꾸준히 연대해 왔다.

잭슨 목사는 지난 2021년, 시카고한인연합감리교회를 방문해 당시 급증하던 아시안 혐오 범죄를 강하게 규탄하며 “민권과 반(反)폭력의 가치를 중심으로 연대를 이뤄야 한다”고 호소했다. (뉴스매거진 보도 링크)

또한 2018년, 32년 만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주시카고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남북 정상의 만남은 평화를 향한 역사적 전진”이라고 평가하며 “전쟁은 끝내야 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뉴스매거진 보도 링크)

앞서 2012년에는 뉴스매거진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는 시카고 NATO 정상회의와 관련 “군사적 긴장이 시민의 안전과 민주적 가치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히며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뉴스매거진 보도 링크)

[뉴스매거진 뉴스룸]

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메세지를 전하는 잭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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