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골든' K팝 첫 그래미 수상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골든(Golden)’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을 수상하며 K팝 음악 최초의 그래미상 수상작으로 기록됐다.
이 부문은 영상 매체를 위한 노래를 만든 송라이터와 작곡가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이번 수상으로 ‘골든’을 창작한 작곡진이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명단에는 이재(EJAE), 테디, 24(서정훈), 그리고 아이디오(IDO: 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이 포함됐다.
이번 수상은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서도 의미 깊은 순간으로 평가받는다. K-팝 기반 음악이 그래미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미국 음악 산업의 최고 권위 시상식에서 K-팝의 영향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골든’은 넷플릭스 콘텐츠 특유의 글로벌 인기 속에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이번 그래미상에서 ‘골든’은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으며, 본상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등 주요 부문에서도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수상은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에서만 이뤄졌다.
걸그룹 블랙핑크 출신 ‘로제’(본명 박채영·29)도 브루노 마스와 함께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에 그쳤다.
이번 케데헌의 성과를 두고 음악 평론가들은 “K-팝의 창작 시스템이 글로벌 주류 음악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K-팝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