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의 날, ‘구술사’를 통해 한인 역사 조명해요

1월 13일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며 시카고공립도서관(Chicago Public Library) 전문가가 ‘미주 한인사’를 알리고 있다.

시카고공립도서관(CPL)의 앨리슨 스몰리 북부역사자료 아카이브수집가는 시카고공립도서관 공식 홈페이지 내 블로그를 통해 ‘구술사(oral history)를 중심으로 한인 이민사의 흐름과 기록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스몰리는 글에서는 1903년 1월 13일 하와이에 도착한 최초의 한인 이민을 시작으로1960년대 이후 시카고로의 본격적인 한인 이민 과정을 설명하며 매년 1월 13일이 미주 한인의 날임을 알렸다.

이어 수년 전부터 진행돼 온 시카고공립도서관의 ‘미주 한인 아카이브(Korean American Archives)’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된 사진, 단체 기록, 출판물, 웹사이트 자료 등이 “지난 수십 년간 시카고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개인과 단체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몰리는 한인 역사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지역 한인 단체들과 협력해 온 경험을 언급하며 특히 구술사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많은 성과가 축적된 분야가 바로 구술사이다. 구술사는 문서 기록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세부적인 이야기와 개인적 관점을 담아내는 방식으로 과거를 이해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일반 시민부터 학생, 전문 연구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이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스몰리는 시카고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다섯 가지 주요 구술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첫 번째와 두 번째 구술사는 뉴스매거진 시카고의 박원정 PD가 촬영과 구성을 맡아 제작했으며 세계한인여성네트워크 다큐멘터리는 촬영으로 참여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는 시카고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5가지 구술사 프로젝트들을 망라해 소개했다. 여기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항목은 뉴스매거진의 박원정 PD가 촬영, 구성한 구술사이며 KOWIN의 프로젝트는 촬영으로 참여했다.

시카고한인문화원의 구술사 프로젝트

[1] Our Untold Stories: Chicago Korean American Oral History(2024)
시카고한인문화원의 미주한인 이민사 프로젝트로 시카고 각계의 21인 한인 이민자와 예술인 3인의 이민사를 담고 있다.
– 구술사 플레이리스트 링크: https://tinyurl.com/4pnc2wpy

[2] The Korean Adoptee Oral History Initiative(2020)
시카고한인문화원이 3년에 걸쳐 담은 9인의 시카고 지역 한인 입양인들의 인터뷰다. 입양 경험과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다룬다.
– 구술사 플레이 리스트 링크: https://tinyurl.com/3zx25rkv

[3] Trailblazers: Korean American Women Ahead of their Time(2010)
다큐멘터리 링크: https://tinyurl.com/yn8bar3h
Chicago Korean American Women Storytelling(2021)
다큐멘터리 링크: https://tinyurl.com/m2r62tse
세계한인여성네트워크(KOWIN) 시카고지부가 제작 두 편의 다큐멘터리는 구술사를 통해 시카고 지역에서 활동해온 한인 여성들의 성취와 삶을 조명한다.

[4] Korean Americans in Chicago: From Lawrence to the Suburbs(2021)
시카고공립도서관의 인터뷰 – 커뮤니티 리더이자 정치인인 이진 씨가 시카고 한인 사회의 형성과 변천사를 설명한다. 박영은 현 CPL 리틀빌리지지점 관장이 직집 기획· 진행했다.
인터뷰 링크: https://tinyurl.com/3dmttzjy

[5] Korean Cooking in Chicago with Chef Beverly Kim(2021)
시카고공립도서관의 인터뷰 및 요리 시연 – 시카고의 유명 한인 2세 셰프 베벌리 김의 인터뷰와 한국 요리를 시연. 박영은 현 CPL 리틀빌리지지점 관장이 기획 · 진행했다.
링크: https://tinyurl.com/3essc7mf

앨리슨 스몰리 수집가는 “이 같은 구술사 인터뷰를 종합하면 시카고 한인들의 다양한 삶의 경험을 이해하는 데 매우 훌륭한 입문 자료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술사 자료를 청취한 이후에는 한인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실제 컬렉션을 열람하며 보다 깊이 있는 연구를 이어갈 수 있다”며 “한인 여성 스토리텔링 인터뷰 참여자 중 한 명인 루시 박 박사가 기증한 세종문화회 기록물도 아카이브에 포함돼 있다”고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연구 열람 예약이나 한인 아카이브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노스사이드 네이버후드 히스토리 컬렉션(northsidehistory@chipublib.org, 312-742-4455)으로 연락하면 된다.

정리: 뉴스룸

[참고영상] 시카고공립도서관의 시카고 한인역사 보존 프로젝트 (뉴스매거진 2022년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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