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시카고에서 "공정·투명 선거 함께 보호하자" 강조

한국보수주의연합(KCPAC)이 주최한 ‘위기의 대한민국’ 미주 순회 강연회가 시카고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10월 18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시카고, 애틀랜타, 뉴욕, 뉴저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무순) 미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일 시카고 강연에는 한인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민경욱 KCPAC 대표와 모스 탄 KCPAC 미주 의장이 강단에 섰다.

이번 기사는 먼저 민경욱 대표의 이야기를 다룬다. 모스 탄 의장의 강연 내용은 수일 후에 별도의 기사로 조명할 계획이다.

민경욱 대표는 KBS 기자, 9시 뉴스 앵커, 박근혜 대통령실 대변인,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재 KCPAC 대표로서 한국 선거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9일 시카고 강연의 서두에서 지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부정선거 문제와 직결됐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입법 독재가 국회 차원에서 발생했고 특수활동비 운용과 장관 및 공직자 29명 탄핵 문제에서도 심각한 불합리성이 존재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의원 다수가 부정선거로 당선된 의혹을 제기하며 윤 대통령이 이를 밝히기 위해 비상계엄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그는 2020년 4·15 총선을 ‘부정선거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하며 그 증거를 ▲통계적 ▲물리적 ▲증인 증언 ▲정황적 등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제시했다.

먼저 통계적 증거로 사전투표와 당일투표 결과가 특정 정당(민주당)에 반복적으로 유리하게 나타났다는 점을 들었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사전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 간 득표 비율이 모두 63대 36으로 동일하게 나온 점을 ‘통계적 이상 현상’으로 분석했다.

또한 자신이 2020년 출마한 인천 연수을 선거에서 당일투표에서는 앞섰지만, 사전 관내 투표 투표율과 관외 투표 투표율에서 자신과 경쟁 후보들의 득표 비율이 모두 100대 39로 동일하게 나타난 것은 통계적으로 불가능한 조작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대수의 법칙에 따라 사전투표·당일투표·전체투표의 득표율은 큰 차이가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바둑돌 비유와 육개장 예시를 들어 표본이 커질수록 전체의 성격과 비슷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여러 선거에서 사전투표만 특정 정당(민주당)에 유리하게 나왔다는 점을 들어 이는 통계적으로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과거에는 정규분포 형태의 투표 결과가 정상적이었지만 21대 총선에서는 사전투표와 당일투표가 쌍봉형 그래프로 갈라져 조작의 흔적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그는 이러한 현상이 수학적 공리에 반하는 것으로 부정선거의 명백한 증거라고 결론지었다.

민경욱 대표가 사전투표율 비교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박원정)

재검표 현장에서 제시된 물리적 증거에 대해 민경욱 대표는 ‘이건 투표 후 모은 표가 아니라 새로 만든 표’라고 주장했다.

빳빳한 투표용지 묶음이 다수 발견된 점을 두고 “마치 한국조폐공사에서 막 찍어낸 신권 다발 같았다”며 기표 후 접히고 20, 30kg에 달하는 무게의 투표용지 더미 속에서 2주 이상 보관된 투표용지가 이같이 나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전투표용지는 현장 프린터로 단색 인쇄되어야 하나 두 가지 색이 섞인 ‘배춧잎형 용지’가 나왔다며 “인쇄소에서 제작된 흔적”이라고 강조했다.

빳빳하게 묶인 투표용지 사진 (사진: 박원정)

이어 송도의 투표소에서 선거관리인의 도장이 알아볼 수 없는 ‘일장기‘ 모양으로 찍힌 이상 투표지가 총 1974장의 투표용지 중 1천장 이상 나왔다고 폭로했다.

민 대표에 따르면 해당 선거관리인은 대법원 선서 하에 “나는 그런 도장을 찍은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민 대표는 또한 1974명 중 절반 이상에서 이런 표가 나왔지만 당시 유권자들의 항의는 없었고 신문에 10억 원 현상금 광고를 내 해당 투표지의 유권자를 찾으려 했으나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일련의 사례들이 “재검표를 위해 새로 만들어진 표”이며 부정선거의 물리적 증거라고 주장했다.

‘일장기’ 도장을 지적하는 민경욱 대표 (사진: 박원정)

민 대표는 한국 선거 관리 시스템의 중앙집권적 구조를 지적하며 미국은 각 주가 선거를 주관하지만, 한국은 중앙 프로그램으로 통제되는 구조여서 조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선거 조작은 과거의 수작업이 아니라 최첨단 기술이 사용된 디지털 범죄로, 사람이 통제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출구조사 직후 180석을 차지한 민주당의 반응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이 정황적 의심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이 137건의 선거무효 소송을 규정(6개월 이내 처리)과 달리 27개월 후 늑장 처리한 점도 절차적·정황적 의문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전투표에서 특정 정당만 예외 없이 유리하게 나타난 지역적 패턴과 후보 진위에 대한 현장의 이상 징후들이 합쳐져 ‘정황적 증거’로 제시된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부정 선거는 좌우 사상의 문제가 아니다”며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모든 이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함께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는 우리가 함께 가치를 높이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정선거 진상 규명, KCPAC 핵심 과제” 민경욱 KCPAC 대표 인터뷰

강연 후 뉴스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민경욱 대표는 “부정선거 진상 규명은 KCPAC 운동의 세 가지 핵심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첫째 한미 보수 세력 간 연대, 둘째 한국 내 보수 진영 교육, 셋째 부정선거의 진실을 알리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가장 중요하지만 정치권이 움직이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많은 정치인이 부정선거를 믿지 않거나 외면하는 이유는 영향이 적었다고 생각하거나, 상층부의 압력과 이해관계 때문”이라며 “재선을 목표로 하는 의원들은 공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피한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부정선거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사람들도 숨죽일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정치인들을 계몽하고 국민들을 교육시키는 활동이 점점 성과를 내고 있다”며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문제 인식이 한국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풀뿌리 국민들이 깨어나 정치인들에게 요구하고 계몽할 때 제도 변화가 가능하며 국민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민 대표는 “175만 명 이상이 평화적 저항운동을 지속하면 정권 변화가 가능하며 희망을 갖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피력했다.


본 기사는 민경욱 한국보수연합대표의 시카고 강연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한편 한국의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는 4·15 선거 관련 부정선거 주장을 각각 기각했으며 대부분의 유력 언론매체도 이러한 의혹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부정선거 주장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 기사에서는 이날 행사 후반부의 강연자로 나선 모스 탄 KCPAC 미주의장에 대한 내용을 다룰 계획이다.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관련있는 뉴스매거진의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