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헌, 시카고 하프 마라톤 시니어부 1위 기록
오늘(28일) 시카고 남부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시카고 하프 마라톤’에서 김창헌 씨(66세, 노스브룩 거주)이 남자 60~69세 시니어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 씨는 총 8,857명이 참가한 대회 13.1 마일(약 21km)을 달려 해당 연령대 남성 중 가장 빠른 기록인 1시간 38분 26초를 기록했다.
그가 출전한 라이프 타임 시카고 하프 마라톤 & 5K는 매년 시카고에서 열리는 이벤트로 잭슨 파크를 출발과 도착 지점으로 사용하며 레익 쇼어 드라이브를 포함한 아름다운 경치를 가로지르는 평탄하고 빠른 코스의 대회이다.

뉴스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힘 빼고 가볍게 달렸다”며 “순위와 상은 선물이라 생각하고 주위에서 관심 가져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3년 동안 매일 오전 5시부터 1시간 달리기를 하고 있는 그는 그동안 ‘런 포 러브’를 비롯한 시카고 한인 사회 및 다양한 달리기 대회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 왔다.
그는 달리기가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여러 스트레스로 인해 글렌뷰 달리기 클럽에서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10년을 달려보니 이제야 힘이 빠지고 오히려 행복감과 자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톤 전후로 내 인생이 달라졌다”며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고 과거의 실수를 되돌아보며 달린다. 이렇게 달릴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창헌 씨는 내달 열리는 시카고 마라톤에 10번째로 참가하며 내년 4월에는 보스턴 마라톤에도 네 번째로 출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