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장이 선수단장’ 시카고팀 미주체전 참가···후원 시급
박원정 PD | neomusica@hotmail.com
입력: 2025.6.12 3:00pm
오는 20일부터 텍사스 달라스에서 열리는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에 시카고팀이 하나의 통합 선수단으로 참가한다.
당초 시카고체육회 리더십 공백으로 인해 각 경기협회별 개별 참가가 예상됐으나 공동 대응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뉴스매거진의 2일 관련 보도가 긍정적 여론을 형성하는 데 일조했다. (링크)
오늘(12일) 시카고한인회관에서 열린 긴급 대표자 회의에는 시카고한인회 임원, 전직 체육회 임원, 체전에 출전하는 각 경기협회장 및 임원 등 총 13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은주 시카고한인회장을 시카고 선수단장으로 추대하고 부단장으로는 허재은·김상환 부회장이 함께 맡기로 결정했다.
개별 출전으로 분산될 수 있었던 시카고팀이 체전 1주일 전 하나로 뭉치며 체전 참가 의지를 다지고 고무적인 분위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시카고 선수단은 농구, 배구, 배드민턴, 볼링, 야구, 육상,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등 10개 종목에 약 1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인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선수단 리더십은 개막식 참여, 단체복 제작, 숙소 파악, 선수 ID 배부, 해단식, 기금 마련 등 전반적인 지원과 운영을 맡게 된다.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재정 마련이다. 각 경기협회가 선수복, 항공료, 교통비, 숙박비, 식비 등을 자체 부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기금 모금이 본격화됐다. 목표 금액은 2만 달러이며, 후원금은 Zelle 송금 또는 수표로 기부할 수 있다.
[후원금 전달처]
- Zelle 송금 계좌: 35kaac@gmail.com
- Check 수표 수령인: KAAC
- 우송 주소: KAAC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
- 문의 전화: 773-878-1900

오늘 회의에 참석한 서인호 테니스협회장은 “오늘 같은 자리가 만들어져서 너무 좋다”며 “다치지 않고 무사히 경기를 치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선수로도 출전하는 김새라 배드민턴협회장은 “팀을 소개할 수 있어 기뻤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기금 모금도 잘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시카고팀의 종목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최종인원은 다를 수 있다.
농구 – 17명
볼링 – 14명 (선수 12명)
배구 – 25명 (선수 20명)
배드민턴 – 3명 (임원 출전)
야구 – 14명 (선수 12명)
육상 – 2명 (임원 출전)
축구 – 28명 (OB, 청년팀)
탁구 – 5명 (선수 2명)
태권도 – 31명 (선수 16명)
테니스 – 13명
지난 22회 미주체전 시카고 선수들 모습 (사진=박원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