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오브호프-한국무역보험공사 전략적 MOU 체결
한인은행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손잡고 한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 양 기관은 최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뱅크오브호프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 기업의 북미 진출 및 공급망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거나 기존 사업을 확장하려는 한국 기업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포석이다. 뱅크오브호프는 미국 현지 금융 네트워크와 중장기 대출 공급 역량을, K-SURE는 글로벌 신용보강 및 리스크 관리 전문성을 각각 제공함으로써 양 기관 간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 공급망을 포함한 시설 투자 △에너지 분야 투자 △인프라 및 플랜트 수주 사업 등에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금융 및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이는 대외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미국 내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의 시장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K푸드, K뷰티 등 미국 내 소비재 시장 진출을 노리는 중소·중견기업들도 이번 협약의 수혜 대상이다. 미국 소비자 시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북미 현지 조달 시장 진입 및 납품 확대를 준비 중인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Kevin Kim)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미국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보다 전략적이고 경쟁력 있는 금융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뜻깊은 시작”이라며 “뱅크오브호프의 현지 금융 역량과 K-SURE의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포괄적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정재용 부사장 역시 “미국 내 최대 한인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은 우리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실질적인 힘이 될 것”이라며 “무역보험을 통해 관세 장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관 소개]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 및 해외투자 활동을 위한 보험·보증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기관이다.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에 대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시장 진입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