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은퇴'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 후계 경쟁 가동

5선 연방상원의원 딕 더빈(80, 민주)이 30년 가까운 상원 활동을 마무리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후계 구도를 둘러싼 경쟁이 시작됐다.

민주당에선 줄리아나 스트래튼(59, 흑인계) 일리노이 부지사가 지난달 24일 상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가장 먼저 경선에 뛰어들었고 제이비 프리츠커 주지사의 지지를 확보했다 .

현재까지 로빈 켈리(69, 흑인계) 일리노이 연방하원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라자 크리슈나무르티(51, 인도계) 연방하원의원, 로렌 언더우드(38, 흑인계) 연방하원의원 등도 출마를 적극 검토 중이다.

일리노이의 연방 상원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유력 후보 없이 판세가 요동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유권자의 상당수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스트래튼 부지사가 인지도를 높이면서 지지율에서도 급부상했다.

공공정책여론조사기관(Public Policy Polling)이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 유권자 6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4자 가상 대결 구도에서 무려 42%가 ‘지지 후보 없음’ 또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초기 지지율에서는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연방 하원의원이 20%로 선두를 기록했으며 로렌 언더우드 하원의원이 16%, 줄리아나 스트래튼 부지사가 13%, 로빈 켈리 하원의원이 8%로 뒤를 이었다.

인지도 측면에서는 언더우드 의원이 55%로 가장 높았고, 이어 크리슈나무르티 의원(50%), 스트래튼 부지사(42%), 켈리 의원(31%) 순이었다.

하지만 후보자별 정보를 제공한 뒤 다시 실시한 ‘정보 반영 후 지지율’ 조사에서는 판세가 크게 뒤바뀌었다.

스트래튼 부지사의 지지율은 13%p 상승한 26%로 급등하며 선두에 올랐다. 반면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은 3%p 하락한 17%로 밀렸고 언더우드 의원도 17%, 켈리 의원은 9%로 각각 소폭 상승에 그쳤다.

스트래튼 부지사는 정보를 접한 유권자 중 61%가 “지지 의향이 높아졌다”고 응답해 다른 후보들보다 강한 확장 가능성을 보였다. 언더우드 의원은 46%, 켈리 의원 32%,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은 24%에 그쳤다.

양자대결에서도 스트래튼 부지사는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을 41% 대 24%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8%p이며 응답은 57%가 문자 메시지, 43%가 유선전화를 통해 진행됐다.

일리노이 연방상원 민주당 경선은 내년 봄에 열릴 전망이다.

(자료: 공공정책여론조사기관 | 정리=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