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의 '폭동 피해' 파악 중...
<사진=박원정 | 뉴스매거진 시카고>
폭동과 약탈로 시카고 한인 소유 업체의 피해가 증폭되고 있다.
지난 4일 동안 시카고시와 서버브를 통틀어 가히 수천 곳이 약탈 및 파손을 당했다. 아직 한인 피해 업소의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최소 50 곳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소규모 기물파손 피해업소까지 고려한다면 그 수는 배가 될 수 있다.
특히 흑인 밀집지역인 시카고 남부의 미용재료상과 의류 상점의 타격이 가장 크게 부각된다. 대부분의 사업장이 거의 모든 것을 약탈 당했으며 피해규모는 20만에서 1백만 달러에 이른다. 방화로 전소된 사업장도 여러 곳 있다. 63가에 매장을 둔 장시춘 씨는 현재 23개* 업체의 피해를 파악했다고 뉴스매거진에 알렸다.
세탁업계도 비상이다. 일리노이한인세탁협회의 김동철 회장은 현재 세탁업계의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최소 예닐곱 곳이 피해를 입었고 서버브 워키간의 한인 세탁업소까지 약탈 당했다”고 전했다.
보석상과 신발 스포츠용품 매장, 휴대전화 판매점도 약탈의 대상이 됐다. 연일 이어진 약탈은 불특정 다수의 업체를 대상으로 한 범죄로 한인 소유 상점이 주 목표가 아니다. 약탈은 아직까지도 시카고와 서버브 여러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시카고한인회는 피해 업체의 현황 파악에 나섰다. 한인회는 취합하는 자료를 토대로 여러 루트를 통해 보상 방법을 알아볼 계획이다. 이성배 한인회장은 “정치계를 통해서도 도움 받을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회는 피해 업주들이 한인회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피해 자료를 보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메일 주소) 34kaac@gmail.com 1) 이름 2) 전화번호 3) 상호명 4) 사업장 주소 5) 업종 – 예: 뷰티서플라이, 의류, 잡화 등 6) 피해 금액 및 사진]
한인회는 비밀을 보장하고, 정부 기관의 적법 절차에 의한 요청 없이 타 기관과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카고한인회는 범 커뮤니티적인 연대 가운데 다각적으로 현 사태를 타계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규모 폭동 피해까지 발생한 초유의 상황에서 한인회가 어떻게 리더쉽을 발휘하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
— <추가 사항 6월 4일 오후 3시 업데이트> —
지난 달 31일 창립한 이민자보호 네트워크 운동인 ‘이민자보호교회’는 폭동 피해자를 대상으로 “법률상담(보험해석, 피해보상 법안 마련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표전화 312-985-6050 이메일: kasanctuarychurch@gmail.com
<박원정 PD>

한 전화가게에서 물건을 훔쳐나오는 사람들 (사진=박원정)

폭동으로 전소된 한 미용재료상

가히 싹쓸이 된 한 의류상점

다 털린 한 보석상

난장판이 된 한 의류 매장

(참고영상) 약탈 피해 – 김학동, 양대오 씨 인터뷰
(참고영상) 약탈 현장 – 뉴스매거진 취재
<기사 최종 업데이트: 2020년 6월 4일 오후 5시 37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