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 세미나
지난 1일, 한인정신건강협회가 개최한 ‘행복한 가정 세미나’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한인의 공통적인 어려움과 문제를 설명합니다.
[홍옥로 의학박사 – 한국여자들만 겪는 화병(火病), 이것은 미국 의학계에서도 인정하는 병이에요. 이것은 분노질환입니다.]
[줄리 리 – 상담가 – 아이가 생기고 나서 남편들이 설자리를 잃는다는 거예요. 그때 생긴 틈이 좁혀지지 않고, 아이들이 자라고 바쁘다보니 (그 틈이) 점점 커지다 보니…]
[김주희 상담가 – ‘아, 우리 엄마, 아빠는 내가 대학을 어디 가는지, 어떤 직업 등 그것이 제일 중요 하구나, 내가 무엇을 느끼고 내가 무엇에 관심 있고, 내가 무엇이 힘든지 전혀 관심 없고…]
[진 리 상담가 – 1.5, 2세 들에게 자주 듣는 얘기가 자기 아빠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거, 아빠라는 사람이 누군지 잘 모른다는 거]
[ (한인 연장자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누구한테 말해야할지 정보가 없었고. 또 나의 이런 마음을 자식들에게 얘기해서 ‘나를 이곳에 데려다 달라’, 또 의사소통이 안 되니까 내 문제를, 자녀까지 끌어들여서 자녀들이 알게하는 거, 그런 것의 문제 때문에 많이 그냥 꾹꾹 참으시다가, 나중에 (문제가) 거의 터지면서 그때 도움을 받으러 오시는 경우가 제일 많은 것 같아요]
세미나에는 다양한 연령층 50여 명이 참석했고 행사는 패널 토의와 질의응답, 주제별 워크샵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김영옥 – 우리 한인들의 가정, 부부, 아이와, 부모님의 관계에 대해서 우리가 문제점과 어떻게 좀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고 또한 얘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오늘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5가지 워크샵 소개]
지난 2017년에 창립된 한인정신건강협회는 매해 정기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한인사회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시카고 일원의 전문 상담가 네트워크를 형성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전문가를 만날 수 있도록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홈페이지 설명]
협회는 올 가을 제2회 정신건강 컨퍼런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탈렌트 신애라가 강사로 나서 화제가 된바 있습니다.
[김영옥 – 한인정신건강협회는 100% 시카고에 있는 상담가들의 재능기부에요. 어느 분도 페이를 받지 않고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 봉사하고 계시는데요, 이번 가을에는 1.5, 2세 자녀들을 생각하면서 우리 부모님이 아이들을 위해서 행복한 아이로 키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두고 10월달에 저희가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훌륭한 강사를 저희가 섭외를 해서 날짜를 조정중이에요. 그래서 오셔서 부모님뿐만 아니라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베이비 시팅 많이 하시니까 오셔서 좋은 강의를 좀 듣고
한인정신건강협회에 대한 정보와 상담가 목록은 협회 홈페이지에 자세히 게재돼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뉴스매거진 박원정입니다.